9월의 마지막 날
2026년 9월 30일 수요일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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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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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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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어떻게 한달이 지나간지 모르겠다는,월말의 마지막 날이면 빠지지 않는 소리.오늘도 역시 그렇다. 정말 어떻게 시간이 흘러간 걸까.눈 깜짝할 새에 끝나버린 이번 한달도 다시 사진첩을 열어보면 이런 저런 모습으로 이렇게 지나왔구나. 한달간 나는 이런 모습을 하고 있었구나.9월에는 해보지 않았던 일을 하거나 장소에 방문한 날이 늘었다.그리고 기억에 남는 몇가지 이벤트들도 있는데,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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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양품 무지 러버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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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분당 방문에 준수와 함께 점심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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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 강남점 f/w 피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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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복술복술에서 음주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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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벅 아블글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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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캉스 (먹지 못한 메론 산도, 눈물의 저녁 다툼, 오른쪽 어깨를 보내버린 헬스장, 호캉스 하는 최대 이유: 아침 조식, 아쿠아리움 SEA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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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대구 방문(야구장: 라이온즈파크, 추석, 경주 테라로사, 시우의 18단과 미끄럼틀 타기, 준수와 시우의 돼지한마리로 달리기, 시안이의 둥근해 떴습니다 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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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간의 이대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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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에서 부산 밀면 만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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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웨이브 독서모임, 취향 연구소 - 북커버, ka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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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번역서 공부 시작
이런 특별한 순간이나 기억들 외에 요가 주2회하기, 독서하기, 밥 잘 차려먹기(특히 아침), 숙면하기, 준수랑 사이좋게 지내기, 오브닛 잘 만들어가기 등 매일의 일상을 꾸려나가는 것들도 꾸준히 해왔다.어제, 오늘은 앞으로 만들어갈 영상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찾고 인풋을 많이 넣는데 집중을 했다. 말이 거창하지만 유투브를 걍 열심히 봤고, 다시 한번 세상에는 끼도 많고 흥도 많은 대단한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았다.여전히 하루 하루 내가 잘 살아내고 있는 건지 의문이 자꾸만 들고, 갈피를 못 잡고 있는 것만 같지만 이런 시간들이 또 돌아봤을 땐 가장 잘 지내고 있던 시간일 거란 걸 어렴풋이 알고있다. 언제는 불안하지 않은적이 없던 나 아닌가? 가장 안정적인 시기라 말하던 때에도 스스로 불안에 자신을 몰아 넣었지 않은가. 불안을 안고 잘 살아가는 법을 조금씩 깨우치고 있는 중이길 바라본다.안녕, 아직 떠나보내지 못한 나의 여름 9월.
yeondyu
Sep 30· Edited